잡다한 것

[코로나] 보건소 코로나 선별진료소 검사 후기 (마포구청)

안경 쓴 귀니 2020. 12. 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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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코로나 선별 진료소 검사 후기

 

며칠 전 외근 갔다가 갑자기 밖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추운 곳에 오래 있었더니 다음날 바로 목감기(인후통)에 걸렸다.

전 날 너무 추위에 떨기도 했고, 평소에 마스크도 잘 쓰고 다녔고, 손도 잘 씻었으므로 단순 감기일 것이라 판단했다.

확진자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고, 동선이 겹친 경우도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회사 건물 출입 시에 안면 인식 발열 감지 체온 측정기가 있기 때문에 열도 없는 것을 확인했었다.

 

그러다가 이틀 정도 후에 머리까지 아파와서 내과를 방문했더니 열이 37.6도가 나왔다.

병원에서는 37.5도 이상이라 코로나가 의심되니까 1339에 전화를 하라고 했고,

바로 나와서 1339에 전화를 했다.

 

1339에 전화했더니 전화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인근 보건소에 전화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마포구청 보건소에 전화했더니 마찬가지로 전화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직접 와서 코로나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보던가 안심 진료소로 가라고 했다.

 

일단 코로나는 아닌 것 같으나, 증상이 코로나와 거의 동일해서 선별 진료소로 가기로 했다.

마포구청은 오후 9시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했고, 나는 오후 5시 40분쯤 도착했다.

 

일회용 장갑을 먼저 낀 후에, 순번표와 작성표(이름, 증상 등 작성)를 받아서 의자에 앉아서 대기했다.

앞에 30명이 대기 중이라고...^^;

6시부터 검사를 시작했고 나는 7시에 검사를 받았다.

(바람막이가 있는 부스와 그냥 외부 부스로 나뉘어 있었고 나는 외부 부스에 계속 있었는데 정말 추웠다..!

심지어 나중에는 자리가 없어서 계속 서있는 분들도 계셨음ㅜㅜ)

 

순서가 되어서 진료소 안으로 들어갔다.

작성표를 전달하고 신분증 확인 후에 옆 문으로 들어가서 검사를 받았다.

문 여는 방법은 손이 아닌 발을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열리는 형식이었다!

 

검사 방법

1. 입 혀 위? 목구멍 쪽에 면봉을 넣어 채취

2. 코 속으로 깊게 면봉을 넣어 채취

첫 번째 검사 때는 아무 느낌도 없었으나

두 번째 검사 때는 불쾌한 느낌과 완전 끝까지 넣었다가 뺐을 때는 눈에 약간 눈물이 핑 도는 정도였다.

 

검사 후 장갑을 버리고 집으로 가면 끝!

 

결과는 다음날 10시쯤 카톡으로 바로 왔다.

다행히도 역시나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코로나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는 모든 분들 힘드실 텐데 고생이 많으십니다ㅜㅜ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사진이 하나도 없는 이유는 정말 설마 1%의 확률로 코로나가 아닐까라는 의심 두려움 때문에 긴장하고 무서워서 사진을 하나도 못 찍어서이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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